두달간 멈춘 지역화폐 캐시백 9월부터 '온통대전 2.0'으로 재개
1회·2차 추경서 안정적 재원 확보…공익 활동 마일리지 부여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가 재정 부족으로 7~8월 두 달 동안 중단했던 지역화폐 캐시백을 9월부터 '온통대전 2.0'으로 재개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 1차 추경에서 그 동안 국비 매칭분에서 확보하지 못한 시비 177억 5000만 원을 포함해 모두 230억 원의 지역화폐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7~8월 두달 동안 시스템 정비를 거쳐 9월부터 '온통대전 2.0’을 통해 캐시백을 지급할 계획으로 허태정 시장이 오는 27일 변경 내용 및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지방선거에서 1호 공약으로 '온통대전 2.0'을 제시하고 교통환급, 탄소감축 인센티브 등의 정책수당을 통합해 소비 촉진의 핵심인 캐시백의 일관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4715억 원 규모의 올해 2차 추경예산안에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216억 원, 온통대전 마일리지 프로그램 20억 원과 함께 온통대전 2.0 공약 실천을 위한 사전 용역비 1억 원을 편성했다.
지역화폐 사용 인구 급증에 대비해 예산 부족으로 인한 조기 마감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재원 확보를 하고, 시민의 공익적 활동을 통해 축적된 마일리지를 온통대전으로 사용해 지역경제 성장의 선순환 모델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옛 충남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민선 9기 첫 당정협의회에서는 '온통대전 연계 생활경제 AI 플랫폼 구축'을 위해 내년 사업비 500억 원 중 국비 250억 원을 지원해줄 것도 요청했다.
대전시는 민선 8기 지역화폐인 '대전사랑카드'를 운영하면서 올해 237억 5000만 원의 국비는 확보했지만 시비는 60억 원밖에 마련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10% 캐시백을 지급한 뒤로 4월부터는 월 25억 원 규모의 국비 범위 내에서만 캐시백을 운영해 매월 8일 전후로 예산이 소진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해 1월 추경에서 그 동안 마련하지 못한 시비를 마련한데 이어 2차 추경에서도 추가로 사업비를 넉넉히 확보해 조기에 마감되는 일이 없도록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시민 편의와 사용 혜택을 높이기 위해 온통대전 2.0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mpark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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