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규 위반 차량 노려 고의 교통사고…보험금 3억원 챙긴 24명 송치

 충남경찰청 전경. / 뉴스1
충남경찰청 전경. / 뉴스1

(충남=뉴스1) 최형욱 기자 =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수억 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충남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A 씨를 구속 송치, 공범 2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2022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3년간 천안 일대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를 고의로 들이받는 수법으로 보험금 약 3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거나 교차로에서 좌회전한 직후에 진로를 변경하는 차를 주 대상으로 삼아 범행을 저질렀다.

또 가해자와 피해자로 각각 역할을 나눠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정상적인 사고인 것처럼 보험사에 신고해 보험금을 나눠 가지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사의 의심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계좌 추적과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범행을 포착한 뒤 잇따라 검거했다.

이들은 서로 지역 선후배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장선 교통수사계장은 "보험사기는 보험료 인상을 유발해 결국 선량한 국민에게 경제적 피해를 전가하는 범죄"라며 "운전자들은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사고 처리 과정에서 고의 사고나 사기가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choi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