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사장, 덕소정수장 활성탄 재생시설 건설 현장 점검

활성탄 재활용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추진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운데)이 덕소정수장을 찾아 현재 조성 중인 입상활성탄 재생시설의 공정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폭염과 가뭄, 녹조 등으로 인한 수질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활성탄 수급 안정화와 수돗물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했다.

윤석대 사장은 13일 경기 남양주시 덕소정수장을 찾아 조성 중인 입상활성탄 재생시설의 공정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하절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선제 대응 태세를 살폈다.

입상활성탄은 물속의 맛·냄새 유발 물질 등을 흡착해 제거하는 알갱이 형태의 활성탄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취수원 수질 변동에도 고품질 수돗물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취수원과 정수장의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취수원에는 녹조저감설비를 즉각 투입해 확산을 차단하고 녹조 영향이 적은 심층수를 선택적으로 취수하며 원수 수질을 관리하고 있다.

정수장에서는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상시 가동해 수질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고도정수처리는 오존을 통한 산화 작용과 입상활성탄을 활용해 일반적인 정수처리로 제거하기 어려운 맛·냄새 유발 물질 등을 추가로 제거하는 방식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고도정수처리의 핵심 소재인 활성탄의 안정적인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활성탄은 국내 수급 여건상 해외 의존도가 높고 기후변화로 정수처리의 필요성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조달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는 활성탄을 다시 활용하는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덕소정수장에 조성 중인 재생시설은 활성탄 수급 안정을 위한 핵심 인프라다.

재생시설은 하루 48㎥ 규모로 조성되며, 완공되면 한강 유역 등 10개 광역정수장에 고품질 활성탄을 정기적으로 순환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활성탄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자체 조달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고도정수처리 공정의 연속성과 효율성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취수원부터 정수처리까지 물 공급 전 단계를 철저히 관리해 폭염과 가뭄, 녹조 등 수질 변동 요인에 적극 대응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활성탄 재생시설을 적기 완공해 수급 자립 기반을 다지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선제적 물관리 시스템을 지속해서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