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태안문화원 찾아 수장고 유물 보존·활용방안 논의

"군민·미래세대 누릴 문화공간 필요"

태안군의회 의원들이 태안문화원 문헌자료실과 수장고를 둘러보고 있다.(태안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의회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현장을 찾아 향토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살폈다.

태안군의회는 지난 12일 태안문화원을 방문해 문화원 운영 현황과 주요 사업을 청취하고 문헌자료실과 수장고 등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김영인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고종남 태안문화원장으로부터 문화원의 주요 현황과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문헌자료실과 수장고에 보관된 향토문헌과 유물을 직접 살펴봤다.

특히 책과 기록으로만 접했던 태안의 역사와 지역민의 삶을 실제 자료를 통해 확인하면서 향토문화유산이 단순한 옛 기록을 넘어 현재의 태안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는 점을 되새겼다.

수장고에는 태안의 역사와 지역민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향토자료가 보관돼 있다. 의원들은 이러한 자료들이 체계적으로 보존되는 것은 물론 군민들이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활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보존에 머물지 않고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이어졌다. 의원들은 향토문헌과 유물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교육 공간이 마련된다면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한 군민들이 지역의 역사를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태안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고종남 태안문화원장은 문화원 개원 이래 태안군의회가 처음으로 문화원을 직접 방문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태안의 역사와 문화, 지역민의 생활상을 집대성한 향토자료인 '태안군지'를 의회에 전달했다.

의원들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에 이어져야 할 살아 있는 문화자산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김영인 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태안 곳곳에 오랜 역사와 선조들의 삶이 고스란히 이어져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소중한 자료를 보존하고 지역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 고종남 원장님과 태안문화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역사를 제대로 알고 기억하는 것은 태안의 정체성을 지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태안군의회도 소중한 문화유산이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그 가치가 군민과 다음 세대에 널리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