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휴가철 바가지요금 잡는다…“다시 찾는 휴양지로”

주요 관광지 물가·가격표시제 점검…주부물가모니터단도 현장 투입

만리포해수욕장 전경(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태안=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태안군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휴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선다.

태안군은 8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주요 관광지와 해수욕장 인근 개인서비스업소를 대상으로 물가안정 및 가격표시제 이행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피서객이 몰리는 여름철을 틈탄 바가지요금을 예방하고, 관광객과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주요 개인서비스요금 동향을 살피고 업소별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가격표시가 미흡하거나 요금 관련 민원이 우려되는 업소에는 현장 계도와 함께 적정 가격 준수를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객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가격과 서비스’를 꼼꼼히 살피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단순히 가격표가 게시돼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소비자가 지불하는 비용과 제공받는 서비스가 적정한지 살펴 관광객들의 불편을 사전에 줄인다는 방침이다.

현장 점검에는 오는 24일부터 지역 주부들로 구성된 주부물가모니터단도 참여한다.

주부물가모니터단은 업소별 실제 판매가격과 서비스 유지 상태 등을 소비자 눈높이에서 조사하고, 물가 동향을 파악해 건전한 소비문화 확산에 힘을 보탠다.

군은 이와 함께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서비스가 우수한 ‘착한가격업소’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알리고 지역 상인회 등과 협력해 합리적인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를 유도할 계획이다.

태안은 만리포·꽃지·몽산포 등 유명 해수욕장과 천리포수목원, 안면도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춘 서해안 대표 휴양지다. 여름철 관광객이 집중되는 만큼 음식·숙박·개인서비스 등의 가격과 서비스 수준이 관광객의 지역 이미지와 재방문 여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이번 점검을 계기로 관광 성수기뿐 아니라 평소에도 지역 물가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민·관 협력을 통한 자율적인 가격 안정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이 불편 없이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민·관 협력을 통해 신뢰받는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다시 찾고 싶은 태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