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체 수출액 전년비 57.3% 증가…대기업 수출 81.8% 급증

동남아 수출 85.1%·중국 78.2% 늘어…수입도 22.4% 증가
수출 상위 10대 기업 무역집중도 55.3%…1년 새 17.0%p 상승

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올해 2분기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의 수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도 모든 기업 규모에서 증가하며 22.4% 늘었다.

11일 관세청의 2분기 기업 특성별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대기업 수출액은 자본재와 원자재 수출이 늘면서 전년 동분기 대비 81.8% 증가했다. 수입액은 원자재·자본재·소비재에서 모두 늘어 27.2% 증가했다.

중견기업 수출액은 원자재·자본재·소비재에서 모두 늘어 10.9% 증가했다. 수입액은 소비재가 줄었지만, 자본재와 원자재에서 늘어 19.0% 증가했다.

중소기업 수출액은 자본재·원자재·소비재에서 모두 늘어 13.1% 증가했으며 수입액도 세 품목에서 모두 늘어 13.9%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의 수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광제조업 수출액은 전기전자와 석유화학 등에서 늘어 64.9% 증가했다. 광제조업은 광업과 제조업을 합쳐 부르는 산업 분류다. 도소매업은 도매업과 소매업에서 늘어 14.3% 증가했으며 기타 산업은 전문·과학·기술, 사업시설관리 등에서 늘어 0.1% 증가했다.

수입액은 광제조업이 전기전자와 석유화학 등에서 늘어 25.9% 증가했다. 도소매업은 17.7%, 기타 산업은 13.5% 각각 증가했다.

국가·권역별로는 동남아, 중국, 미국 등의 수출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미국 수출액은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에서 모두 늘어 64.3% 증가했다. 중국 수출액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늘어 78.2% 증가했다.

동남아 수출액은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에서 모두 증가해 85.1% 늘었다. 일본 수출액은 18.9%, 중남미는 28.9%, 유럽연합(EU) 27개국은 14.1% 각각 증가했다.

반면 중동 수출액은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에서 모두 줄어 14.0% 감소했다. 독립국가연합(CIS) 수출액도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에서 모두 줄어 11.0% 감소했다.

수입액은 중국·동남아·미국 등에서 증가했다. 중국 수입액은 33.3%, 동남아는 29.1%, 미국은 25.7% 각각 늘었다. 일본 수입액은 14.0%, EU 27개국은 19.0% 증가했다.

한편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집중도는 55.3%로 전년 동분기보다 17.0p 상승했다.

무역집중도는 전체 수출액에서 상위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이다. 상위 10대 기업의 수출 비중이 1년 전보다 크게 높아지면서 2분기 수출 증가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