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년 창업 '우와한 갈비탕·정호두' 성장 사례 소개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매달 우수 청년 창업가를 '이달의 청년 창업가' 성장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달에는 청년 기업들이 전국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한다.
아산시에서 호두과자 브랜드 '정호두'를 운영하는 최정호 씨(38)는 전통 호두과자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다.
최 씨는 호두과자 전문 브랜드에서 5년간 근무하며 제품 생산부터 매장 운영, 인력 관리까지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호두과자를 현대적인 디저트로 재해석하면 다양한 세대가 즐기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창업을 결심했다.
창업 지역으로는 제품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호두과자의 본고장인 천안·아산 지역을 선택했다.
호두과자는 1930년대 천안에서 처음 만들어지고 이후 대중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8000만 원을 초기 창업 비용으로 투입했다. 지난해에는 도의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2억 원을 추가 투자해 매장을 확장 이전했다.
그 결과 고객 체류 시간과 구매 품목이 늘면서 1년여 만에 매출이 두 배가량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4억5000만 원을 기록했고 기업과 기관의 단체 주문과 납품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 씨는 "충남에서 시작한 정호두를 지역 대표 디저트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여러 지역을 넘어 해외에서도 찾는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정윤진 씨(28)는 아산시에서 갈비탕 전문 브랜드 '우와한 갈비탕'을 운영하는 청년 창업가다.
정 씨는 음식점과 카페, 여행사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근무하며 현장 경험과 고객 응대 역량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변하지 않는 맛과 초심을 지키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창업에 나섰다.
서울에서 성장해 대학 시절 충남에서 생활하며 아산과 천안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본 정 씨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소비 수요가 함께 형성된 아산을 첫 창업지로 선택했다.
연고가 없는 지역에서 창업하는 만큼 초기에는 홍보와 고객 확보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도의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 자금과 분야별 멘토링을 지원받아 경영 실무를 익히고 프랜차이즈 운영 전략을 구체화했다.
특히 사업 방향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성장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그 결과 우와한 갈비탕은 현재 아산에 이어 보령, 경기 오산까지 직영점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스마트스토어도 3년째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정 씨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판매 구조를 구축해 지난해 연 매출 5억 원을 달성했다.
정 씨는 "좋은 음식은 좋은 재료와 정성을 아끼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며 "매장 수를 빠르게 늘리기보다 맛과 서비스의 일관성을 지켜 어디서나 믿고 찾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한미라 도 청년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청년 창업가가 지역에서 가능성을 실현하고 전국은 물론 세계시장까지 도전할 수 있게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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