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조직 개편 '성평등복지국' 신설 놓고 시민단체 갈등 조짐
여성단체연합 "신설 환영…일부 단체 반대 기자회견 예고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에 성평등복지국 신설 포함 여부를 놓고 시민단체간 갈등이 빚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전여성단체연합은 10일 '대전시와 허태정 시장의 '성평등복지국' 신설을 적극 환영한다'는 성명을 내고 "이번 결정은 저출생·지역소멸·돌봄위기라는 시대적 난제를 돌파할 핵심 열쇠가 바로 성평등이라는 사실을 마침내 인정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에서 성평등이라는 단어 자체에 악의적 혐오를 덧씌워 행정의 발목을 잡으려는 시도는 시민의 안전과 대전의 미래를 갉아먹는 명백한 퇴행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허태정 시장은 단호한 결단력으로 시민들과 약속한 성평등복지국 신설을 당초 계획대로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대전지역 일부 단체는 11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성평등복지국 개편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 3일까지 조직개편안에 대한 입법예고 기간 중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전체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로 성평등복지국이 결정된 바 없다"며 "12일까지 조직개편안과 관련한 조례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앞서 지난 달 24일 현행 19국 체계를 18국으로 조정하는 내용의 민선 9기 첫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cmpark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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