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허태정, 행안부장관 만나 "대전 중수청 입지 원만한 해결" 요청

대전세무서 부지 등 3곳 검토 요청

박용갑 의원과 허태정 시장이 29일 오전 윤호중 장관을 만나 대전 중수청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의원실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박용갑 국회의원(대전 중구·더불어민주당)은 29일 허태정 대전시장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대전 중대범죄수사청 입지 문제에 대한 해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허 시장은 이날 오전 윤 장관을 찾아 "대전 중수청이 임시로 입주하기로 했던 세종시 집현동 세종IT타워의 경우, 관공서 입주가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현재 중수청 개청준비단이 새로운 건물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전 중수청이 옛 대전세무서 또는 중부경찰서 부지에 임시로 입주한 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청사 신축 예산을 반영하는 등 대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허 시장도 "대전 중수청이 원래 법원과 검찰청이 있던 대전세무서 부지에 입주하게 되면 역사성을 살릴 수도 있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도 좋다"면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님께서 대전 중수청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대전세무서 부지가 과거 법원, 검찰청이 있던 곳이라면 시민들이 찾아가기 좋고 익숙한 곳일 것 같다"며 "대전 중수청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은 앞서 지난 16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측에 대전 중수청이 불가피하게 세종에 임시로 입주할 경우, 대전에 청사를 신속하게 신축 입주할 수 있도록 중구 선화동 옛 대전세무서 부지 등 3곳에 대한 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박용갑 의원은 "10월 2일 중수청 출범과 동시에 대전, 부산, 대구, 광주, 수원 등 5개 지역에 지방 중수청이 출범할 예정이지만 5개 지방 중수청 중 유일하게 대전만 대전이 아닌 세종에서 출범하기로 돼 있다"며 "대전 중수청이 그 이름처럼, 대전에서 출범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 중대범죄수사청 개청준비단은 중수청 5개 지방청사의 청사 입지를 선정해 발표하며 대전 지역에 적합한 입지가 없어 대전청은 불가피하게 세종시에 입지를 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