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만년고 학생들 일본 방문…'전쟁과 평화' 역사교류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대전만년고등학교가 한일 청소년 간 미래지향적 평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히로시마 에이신고등학교 방문 출국길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교류단은 방문 기간 동안 답사 및 역사 수업 교류를 펼치게 된다.
이번 학생교류는 시교육청과 동북아역사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동북아 역사교류 활성화 지원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다. 만년고 학생 15명과 교사 2명이 대전을 대표해 참여한다. 교류단은 일본 청소년들도 현지에서 만나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탐구 활동한다.
시교육청은 이외에도 카자흐스탄, 중국 상하이 등에서 독립운동사 및 해외 한인 역사 탐방, 교육복지 연계 항일 유적지 탐방 등의 해외 역사교류 및 현장 탐방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학생들은 이번 현지 방문에 앞서 '히로시마와 전쟁 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한 특강을 듣고 에이신고 학생들과 화상 수업을 함께했다.
방문 기간 교류단은 에이신고 학생들과의의 공동 수업을 시작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원폭 돔·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을 공동 답사한다. 또 아픈 역사의 현장인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찾아 참배하고 추모하는 연대 활동에 나선다.
윤현미 교사는 "아픈 과거에 머물지 않고 학생들이 스스로 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깨닫도록 돕고 싶었다"며 "양국 학생들이 편견 없이 역사를 성찰하고 동북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규 미래생활교육과장은 "교류 주제부터 전문가 특강까지 교사와 학생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이번 교류는 대전 교육이 지향하는 실천 중심 민주시민 역사 교육의 모범"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북아 역사교류 활성화 사업은 국정과제인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역사교육 강화'를 근거로 추진되는 민주시민 교육의 일환이다. 시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한·중 양국 간 교류사업에 참여할 관내 고교 2개교를 선발해 추진한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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