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웅 대전우리병원장, 싱가포르 국제 척추학회서 기조강연

강연하는 박철웅 대전우리병원 대표원장(왼쪽·대전우리병원 제공) /뉴스1
강연하는 박철웅 대전우리병원 대표원장(왼쪽·대전우리병원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우리병원은 박철웅 대표병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척추학회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한국의 양방향 척추내시경(UBE) 수술 기법과 방출성 골절 치료 경험을 소개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원장은 최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SMISS-AP)·제9회 싱가포르척추학회(SSS)·제11회 아세안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ASEAN MISST) 공동 학술대회'에 참석해 기조강연과 세션 좌장 및 수술 영상 발표를 맡았다.

이번 학회에는 세계 각국의 척추 전문의 500명 이상이 참석해 30여개 세션에서 최신 최소침습 척추수술 기법과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박 원장은 '경계 없는 양방향 내시경-척추 치료의 세계적 흐름'을 주제로 한국에서 발전한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이 세계적인 최소침습 척추수술의 주요 기법으로 자리 잡아가는 흐름을 소개했다.

이어 흉추 디스크 제거술과 방출성 골절, 척추 종양을 양방향 척추내시경으로 치료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적용 분야와 향후 연구 과제를 제시했다.

또 '한국 마스터들이 세우는 표준' 세션 좌장을 맡아 세계 각국의 척추 전문의들과 최신 술기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방출성 골절을 양방향 척추내시경으로 치료하는 과정을 실제 수술 영상과 함께 단계별로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번 발표는 특히 침습도가 높은 수술을 견디기 어려운 고령 환자에게도 면밀한 평가를 거쳐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을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초기 임상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박 원장은 골절 부위의 안정성이 충분히 유지되고 적절한 환자 선별이 이뤄진 경우, 별도의 고정술 없이 신경 감압을 시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작은 절개를 통해서도 넓은 수술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다양한 척추 질환의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사례에서는 골절의 안정성과 신경 압박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필요한 신경 감압을 시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원장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세계 각국의 국제학회에서 초청 강연과 실시간 수술 시연을 이어가며 한국 척추내시경 수술의 국제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 5월 미국에서 열린 제8회 세계 최소침습 척추수술 및 기술 학회(WCMISST 2026)에서도 최고 권위자 자격으로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종양 제거술 등을 주제로 두 차례 발표한 바 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