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AI 기반 스펙트럼 관리 기술 세계 인정받다

7년간 국제 논의 주도, ITU-R 신규 보고서 승인 쾌거
6G·저궤도 위성통신 등 차세대 통신 지원

스펙트럼 가용성 평가 및 예측 방법론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ITU-R 신규 보고서 승인을 주도한 ETRI 연구진 왼쪽 부터 박승근, 권혜연, 천경열, 윤종훈, 김윤배. (ETRI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7.15/뉴스1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기계학습 기반 주파수 이용 가능성 평가·예측 방법론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R) 전파통신부문 신규 보고서로 승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술은 7년에 걸친 국제표준화 논의를 거쳐 우리나라 주도로 최종 확정된 값진 성과다.

이번 보고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특정 지역과 시간에서 주파수 가용성을 평가하고 예측하는 방법을 담았다. ETRI는 LTE 네트워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관련 연구성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ITU-R 연구반에서 신규 보고서 초안 작성과 개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다.

스펙트럼 가용성 평가는 증가하는 6G, 저궤도 위성통신, AI 서비스 등 차세대 무선통신을 위한 필수 기반 기술로, 이번 승인으로 데이터 기반 주파수 관리가 국제적으로 표준화됐다. 이 기술은 주파수 효율화, 6G 주파수 공급전략 수립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박승근 ETRI 전파연구본부장은 “이번 ITU-R 보고서 승인은 국내 데이터 기반 전파관리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례이며,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지능형 스펙트럼 관리 기술을 계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TRI 전파연구본부는 AI 기반 이동통신 트래픽 예측, 디지털 가상 셀 주파수 관리 등 연구를 확대하며 국제표준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국내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파수 확보 및 공급 기반 기술개발 사업’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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