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연구팀, AI 촉각 구현 '3D 메타표면 기술' 개발
5000회 반복 작동도 복원력 유지
촉각·디스플레이·로봇 분야 적용 기대
- 이동원 기자
(대전=뉴스1) 이동원 기자 = 한국연구재단은 경희대학교 박윤석 교수 연구팀이 자기부상 열차 구동 원리를 적용해 자유롭게 형태를 바꾸고 손상 없이 자가 복원되는 차세대 '소프트 메카니컬 메타표면'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메카니컬 메타표면은 외부 자극에 반응해 표면의 기하학적 형태를 능동적으로 변형하는 프로그래머블 구조체로 촉각 인터페이스,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소프트 로봇, 웨어러블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두 가지 고분자를 결합한 이중 레이어 구조에 네오디뮴 자기입자를 균일하게 혼합, 전압을 걸어 각 픽셀의 높이를 8밀리초 만에 제어해 1030여 가지 입체 형상을 구현했다. 표면 내부의 정밀 움직임 센서(IMU) 덕분에 외부 카메라 없이도 실시간 변화 감지가 가능하다.
또한, 이 구조는 5000회 반복 작동에도 구조적 손상이나 성능 저하 없이 스스로 목표 형상으로 복원되는 뛰어난 내구성을 입증했다.
박윤석 교수는 "형태 변환, 자가 감지, 시각 출력을 통합한 최초의 소프트 플랫폼으로 향후 촉각 인터페이스와 웨어러블,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했으며,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6월 26일 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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