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문제·수행평가 점수 마음대로…대전 모 사립고 '기관경고'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의 한 사립고등학교가 반복적으로 시험문제 출제 오류를 범하거나 수행평가 점수를 부적정하게 책정한 사실이 확인돼 교육당국의 제재를 당했다.
6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A고등학교는 기말고사에서 선택형 문항을 잘못 출제해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복수 정답 처리하는 등 다수의 시험문제 출제 오류를 발생시킨데 이어, 30점 만점의 수행평가에서 합산으로 산출할 수 없는 12점, 6점을 다수 부여하는 등 성적처리를 부적정하게 해왔다.
이 같은 사실은 교육청 종합감사에서 적발됐는데, 학교가 시험문제 출제를 바로잡은 횟수만 50회가 넘는다. 기준상 합산할 수 없거나 최하점보다 낮은 수행평가 점수를 준 횟수는 수 학기 동안 40회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시험문제 출제 및 수행평가 부적정 등 2건의 적발 사항에 대해 기관경고 처분했다.
기관경고 처분이 내려질 경우 연구시범학교 대상학교에서 배제되거나 학급증설 요청 시 1년간 미증설, 시설사업 및 보조금 1년간 지원 중단, 기관표창 배제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밖에 기타 평가관련 업무처리 부적정,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및 기재 부적정, 기간제교사 호봉 획정 및 급여 지급 소홀, 시설사업 집행 및 공사관리지침 절차 소홀 등 9건에 대해 주의 및 경고, 시정요구 조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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