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폴란드와 한반도 식물유전자원 확보 추진
수목학연구소와 협약 체결…종자 교류·공동조사 등 국제협력
- 박찬수 기자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폴란드 연구기관과 협력해 한반도 기원 식물유전자원 확보와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에 나선다.
2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최근 폴란드 현지에서 폴란드 과학원 산하 수목학연구소(Institute of Dendrology, Polish Academy of Science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식물유전자원 확보와 공동연구를 위한 국제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폴란드 수목학연구소는 동아시아와 북미, 중앙아시아 등 세계 각지의 식물 3500여 종을 보전·연구하는 기관이다. 특히 1980년대부터 중국과 북한 등 동아시아 식물 탐사를 통해 한반도 기원 식물자원을 다수 확보하고 있어 국내 자생식물 연구와 유전자원 보전 분야의 주요 협력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바탕으로 산림생물자원의 현지 내·외 보전과 종자 교류, 식물종 및 서식지 생태계 조사·평가, 공동 연구과제 수행과 공동 논문 발표, 연구시설 및 자원 공동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9월에는 실무자 워크숍을 열어 자원 교류와 주요 산림식물의 조직배양·증식기술 등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중장기 공동조사 추진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협력은 유럽에 보전 중인 한반도 기원 식물자원을 발굴하고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유수의 식물원과 연구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기후위기 대응과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반도 기원 식물자원은 한반도에서 유래했거나 원산지가 한반도인 식물자원을 말한다. 현재 해외 식물원이나 연구기관에 보전 중인 한반도 유래 식물과 종자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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