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성완종 학력 논란에 민주·선진 싸잡아 비난

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 당이 흑색선전과 판세를 뒤집기 위한 정략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대학 간판보다는 인품, 능력 등이 후보 선택의 기준 아니냐”고 힐난했다.

특히 도당은 “지역발전에 대한 열정과 비전 그리고 민심을 존중하지 않는 이들 정당에 대해 유권자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성 후보는 본인의 학력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사실에 근거해 떳떳하게 학력을 밝히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도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정책과 비전으로 유권자의 심판을 받으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4일 성 후보의 홈페이지 학력기재와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성 후보를 서산경찰서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성 후보가 기재한 퍼시픽웨스턴 대학의 경우 2006년 교육부 산하 학술진흥재단(외국 학위 인정기관)으로부터 학위 인정을 거부당한 학교라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선진당도 이날 “(민주당의 주장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며,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을 공표한 것”이라며 민주당 충남도당과 조한기 후보를 고발했다.

성후보측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퍼시픽웨스턴 대학이 문제 된 것은 2006년이며, (자신이)학위를 받은 1991년 당시에는 미인가 대학이 아니어서 전혀 문제 될 것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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