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민선 9기 첫 실·국장급 인사…AI 전략 총괄기구 신설

허태정 "민선 8기 인사 전횡에 승진 없는 전보 인사 단행"

대전시청 전경 2022.12.21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시가 민선 9기 첫 실·국장급 전보 인사를 1일 사전예고했다.

2급 3명. 3급 19명으로 공직의 책임성 강화와 일 중심의 공직문화 회복에 중점을 뒀다.

민선 9기 AI 선도도시 도약을 위해 시장 직속의 'AI 전략 총괄기구'를 신설하고 충남과 계획교류 중인 양승찬 실장이 미래전략산업실장으로 복귀해 방산 AX 고도화 및 시민 체감형 AI 생활밀착 서비스 확대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권경민 정책기획관은 기업지원국장을 맡아 청년 스타트업 1000개, 첨단 벤처 스케일업 2000개 육성 등 지역 일자리와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지역순환경제 통합 플랫폼으로 확대·개편하는 온통대전 2.0,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도시 실현 등은 중구 문인환 부구청장을 경제국장에 배치하고, 대전충남행정통합준비단장은 이선민 전 단장을 재기용했다.

새로운 시책 발굴과 시정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시정혁신 TF팀'을 구성하고 국장급 2명을 배치했다.

시는 현안사업의 책임 있는 마무리를 위해 문화예술관광국, 도시철도건설국 등 일부 보직은 유임하고, 7월 초 충청남도 교류 등을 통해 실·국장급 인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허태정 시장은 "이번 인사는 민선 8기 4년, 방만한 조직 운영과 불공정한 인사 전횡으로 아쉽게도 사상 유례없는 승진 없는 전보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며 "이번 인사로 조직을 바로 세우고 시정의 신뢰를 회복하는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 시장은 지난 23일 옛 충남도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전체회의에서 "통상 선거가 있는 당해에는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이 관행인데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이뤄진 인사를 보면 5급 이상 승진자가 90명, 3급·4급 인사가 41명에 달한다"며 "민선 9기가 출범하는데 퇴직자는 있어도 승진자는 없고, 3급 이상 승진 TO는 이미 초과한 상태로 출범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인사권자로서의 답답함을 토로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