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7·8기 김동일 보령시장 "막중한 소임 마쳐…이 도시와 함께할 것"

25일 시청서 퇴임 기자회견

김동일 보령시장(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이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선 6·7·8기 12년을 마무리하는 통합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언론인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민선 6기부터 민선 8기까지 12년간 보령시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마치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부족한 사람에게 과분한 시간이었고 그 과분함을 채워준 것은 오로지 시민 여러분의 믿음과 지지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함께 걸어온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취임 첫날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청소 차량에 올랐던 일화를 소개했다.

김 시장은 "임기를 마무리하는 지금, 처음과 끝을 같은 마음으로 마무리하고 싶어 다시 한번 청소 차량에 올랐었다"며 "시민을 위한 행정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완성된다는 신념을 되새기고 싶었다"고 했다.

김 시장은 지난 18·23일 이틀간 관내 위탁업체 2곳을 찾아 환경미화원과 함께 미화 활동에 나선 바 있다.

그간의 성과에 대해서는 탄소중립 선도 도시 지정, 해상풍력 집적화 단지 지정,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지 조성,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성공 개최 등을 내세웠다.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 시장은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의 흐름을 막지 못한 것이 가장 아프다"고 밝혔다.

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후임 시장)에게는 "제가 이뤄놓은 것들을 고집하지 말고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기꺼이 바꾸고 더 나은 비전이 있다면 과감히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지난 12년은 제 개인의 시간이 아니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써 내려온 보령의 역사였다"며 "시장직을 떠나지만, 보령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도시와 함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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