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참여연대 "민선 8기 대전시 계약 70% 수의계약…용역은 91.2%"

연평균 수의계약 금액 민선 7기에 비해 1.85배 증가

대전시청 전경/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민선 8기 대전시 본청 계약의 70%가 공개 경쟁입찰을 거치지 않은 수의계약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대전시 계약정보공개시스템 및 정보공개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민선 8기의 본청 수의계약 전체를 분석한 결과 2만 2452건 중 70.0%인 1만 5715건이 수의계약으로 나타났다.

용역 분야는 더 심각했다. 용역 계약의 91.2%가 수의계약으로, 영상·행사·디자인·교육·연구 등 복수 업체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영역마저 특정 업체에 일감이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평균 수의계약 금액도 민선 7기 893억 원에서 민선 8기 1655억 원으로 약 1.85배 증가했다. 수의계약 1만 5715건 중 84.5%(1만 3278건)는 1인 견적 방식으로, 행정기관이 단일 업체를 직접 지정해 계약하는 가장 불투명한 방식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수의계약 비율은 민선 5기 약 37~40%, 민선 6기 약 48%, 민선 7기 64.8%에 이어 민선 8기 70.0%로 꾸준히 높아졌다.

대전참여연대는 △수의계약 기준 강화 및 수의 사유 공개 의무화 △수의계약 총량 관리제 도입 △대리계약·수수료 계약 금지 서약 도입 △쪼개기·몰아주기 수의계약 정기 점검 및 공개 등을 대전시에 촉구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