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가자…어른·아이 함께 "대~한민국" 대전서도 응원 열기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지막 경기가 열린 25일 이른 오전부터 대전 곳곳에서도 대표팀의 32강 진출을 염원하는 응원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목요일 오전 시간대임에도 시민들은 국립중앙과학관 꿈이광장에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전광판 앞에 선 시민들은 태극기를 흔들거나 두 손을 모은 채 화면을 주시하며 대표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부터 친구, 연인 단위 관람객까지 한데 어우러져 경기 시작 전부터 긴장감 어린 분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외쳤다.
시민은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 안 하고 한목소리로 응원 구호를 외치며 경기 장면 하나하나에 환호와 탄성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과학관을 단체 관람하는 유치원·어린이집 아이들도 광장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연신 손뼉을 치며 "대한민국"을 외쳤다.
이번 경기는 한국의 32강 진출이 걸린 승부라는 점에서 응원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대전의 아들' 황인범의 모교인 대전문화초등학교에서는 아쉽게 이날 단체관람을 하지 않았지만, 대표팀의 승리를 염원하는 마음은 남아 있다. 문화초에서는 앞선 두 번의 경기 모두 교직원과 학생들이 강당에 모여 앉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학생들은 한목소리로 응원 구호를 외치며 경기 장면 하나하나에 환호와 탄성을 쏟아냈다.
자영업자들과 직장인들의 응원도 더해졌다. 점심 장사를 하지 않는 일부 식당도 문을 활짝 열고 가게 안 스크린에 경기 중계 화면을 띄워 길을 지나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한국 대표팀 경기 시간에 맞춰 평소보다 문을 일찍 연다고 안내한 점포들도 속속 등장했다. 일부 직장인들은 회사 사무실에서 함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며 SNS를 통해 조용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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