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AI 정부 발전 대통령 표창 수상…관세행정 혁신 성과
마약 15㎏·4억5000만원 규모 부당 특혜관세 적발
인공지능 비서, 1~3일 걸리던 업무 15분으로 단축
- 박찬수 기자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관세청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선도적 업무 혁신과 AI 정부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마약 등 위해물품 반입 차단, 불법무역행위 단속, 국민·기업 서비스 개선 등 핵심 업무에 AI를 적극 도입해 성과를 창출하고 AI 기반 관세행정 전환을 추진한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관세청은 단기·중장기 전략을 병행하는 AI 전환(AX) 체계를 구축했다. 현장에서 필요한 과제를 직접 발굴해 자체 인력으로 개발·활용하는 한편, 본청과 세관이 협업하는 AX 추진단을 중심으로 AI 기반 관세행정 종합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업무를 가장 잘 아는 현장 직원들이 직접 AI·빅데이터 모델을 개발한 점이 주목받았다.
관세청의 빅데이터 모델은 관세·무역·여행자 정보 등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 징후를 찾아내는 프로그램이다.
관세청은 2017년부터 업무 전문성과 AI 역량을 동시에 갖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해 현재까지 160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했다.
이들이 개발한 모델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미국발 경제 혼란을 틈탄 한국산 위장 수출 분석 모델은 우범업체 1059개를 선별해 120억 원 규모의 위반 사례 적발에 기여했다. 또 마약 우범 여행자의 숨은 동행자를 자동 분석하는 AI 모델은 메스암페타민 13㎏과 케타민 2㎏을 적발하는 성과를 냈다.
자유무역협정(FTA) 특혜관세 부당 적용 분석 AI는 4억 5000만 원 규모의 부당 특혜관세를 적발했다. 무역통계 AI 비서는 대국민 무역통계 추출과 보도자료 작성을 자동화해 기존 1~3일 걸리던 업무를 15분으로 단축했다.
관세청은 조직 내 AI 활용 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1년부터 매년 'AI·빅데이터 어워드'를 개최해 우수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있으며, 올해는 'AX 챌린지'와 해커톤 대회도 연다.
30일 열리는 'AX 챌린지'에서는 직원들이 개발한 AI·빅데이터 분석모델 22건 가운데 우수사례 8건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선정된 모델과 아이디어는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지원하고 포상도 제공한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이번 표창은 한정된 예산과 인력 속에서도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준 전 직원들의 노력이 만든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전 직원의 AI 개발과 활용을 적극 지원해 국민주권정부의 AI 대전환을 선도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제국경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