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1500명 서산 온다…대산항 크루즈 기항 준비 총력

비지오호 27일 대산항 첫 기항…충청권 해양관광 새 이정표
통역·간편결제·의료지원까지 빈틈없는 손님맞이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비지오호 서산 기항 대비 보고회 모습(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국제 크루즈선 '비지오(VISIO)호'를 타고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1500여 명을 맞기 위해 입국부터 관광, 출국까지 전방위 준비에 나섰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비지오호 서산 기항 대비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관련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관광객 동선, 통역 지원, 결제 시스템, 안전·의료 대책 등을 공유했다.

비지오호는 충청권에 처음 기항하는 국제 크루즈선이다. 오는 27일 오전 8시 대산항에 도착해 입국 절차를 마친 뒤 여행사별 가이드 미팅을 거쳐 단체 버스로 주요 관광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산항 부두에서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환영행사가 열린다. 뜬쇠예술단의 풍물놀이 공연에 이어 이 시장이 최초 하선 관광객에게 꽃다발을 전달한다.

관광객들은 서산해미읍성, 간월암, 동부전통시장, 해미국제성지, 개심사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시는 서산해미읍성과 간월도에 각각 문화관광해설사 2명을 배치하고, 중국어 시민 통역 서포터즈를 투입해 관광 해설을 지원한다.

비지오호 모습/뉴스1

중국 관광객의 결제 편의를 위해 동부전통시장과 해미전통시장, 주변 상점가 점포 110곳에는 위챗페이와 알리페이 도입이 추진됐다. 시는 25일까지 등록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27일 서산해미읍성 일원에서는 '제17회 서산6쪽마늘 축제'가 열리고 있어, 시는 농산물 가공제품 판매자들에게도 해당 결제 시스템 등록을 안내했다.

이 밖에도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공공 와이파이 지원, 서산여행 SNS 팔로우 이벤트, 중국어 관광 안내지도 배부, 관광지별 환경정화, 응급의료 인력 배치 등이 추진된다.

관광을 마친 중국인 관광객들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출국 수속과 승선을 시작해 오후 10시 인천으로 향한다. 출항 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환송 공연으로 백제가야금예술단 무대가 예정돼 있다.

비지오호 모객은 25일까지 진행되며, 서산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1500여 명으로 예상된다.

지역사회는 이번 크루즈선 기항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국제 크루즈 유치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서산 대산항이 충청권 해양관광의 관문으로 자리매김할 경우 관광객 유입 확대와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 대산항이 국제 크루즈선 기항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시 서산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