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당선인 "한물 간 버스공영제 도입, 논의 안해"

버스 사업자 간담회…"인공지능 활용 대중교통 체계 혁신할 것"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뉴스1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가 24일 "버스 공영제 도입은 논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장 당선인은 이날 천안시 버스 3사 대표 등을 만난 자리에서 취임 후 시내버스 공영제 도입 여부를 묻는 말에 "공영제 도입은 이미 한물간 논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대가 변하면서 다양한 이동수단이 개발됐지만 아직 버스만을 대중교통으로 보고 있다"며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이 등장한 만큼 대중교통 체계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변화를 기존의 낡은 틀 안에 옭아맬 수 없다"며 "대중교통 체계를 전면적인 개편하기 위해 운수 사업자와 종사자, 시민 등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장 당선인은 천안·아산의 인공지능(AI) 특화 시범 도시 지정을 소개하며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기회가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특화 시범도시 선정으로 6100억 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대중교통 시스템 등에 인공지능을 선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민간과 공공이 새로운 시스템 설계를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운수 사업자들도 교통체계 개편 취지에 공감하며 기존 차량의 대·폐차 지원, 보조금 정산 방식 개선 등 협력을 요청했다.

이준일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시내버스 업계도 시대적 흐름에 맞춰 변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시내버스가 시민들을 위한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시정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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