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 "아산 LNG발전소 건설 반대"
"천안·아산 갈등 구조 근본적인 해결책 찾아야"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이 '아산탕정2 LNG열병합발전소' 건설 사업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장기수 당선인은 22일 천안시 불당동 민원 관련 간담회에서 해당 사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주민 질문에 "반대 입장은 명확하다"고 답했다. 다만 '정서적'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아산탕정2 LNG열병합발전소 건설은 아산시 배방읍 일원에 500MW급 전기와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집단에너지시설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인구가 밀집한 신도심인 불당동 주민들은 건강권 침해가 우려되는 사업이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참여가 제한됐다며 사업 추진을 반대하고 있다.
지방선거 출마 당시 사업 추진을 반대한 장 당선인은 "반대 입장은 명확하지만 행정 권한이 없다. (아산시 등이)추진 사항을 천안에 보고할 의무도 없다"며 정서적이라는 단서를 붙인 이유를 설명하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인접한 천안과 아산이 도시 성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 구조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천안시도 잘못한 게 있다. 백석동 소각장은 당시 아산과 경계선에 지었다. 증설이 필요하지만 아산에서 반대하고 있다. 증설하지 않으면 쓰레기를 태울 수 없다"며 "하수 종말 처리장도 아산에 붙어 있는 곳에 지었다. 양 도시가 갖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당선인은 "천안과 아산, 양 도시가 근본적인 상생 협력 방안을 놓고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법적인 범위 안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과밀 학급과 원거리 통학 등 학교 민원도 함께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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