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당선인 인수위, 선거공약 178→100개 정비…"재정 고려"

김선태 충남도지사 인수위원회 대변인이 2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6.22 ⓒ 뉴스1 최형욱 기자

(내포=뉴스1) 최형욱 기자 =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178개의 선거공약을 100개 안팎으로 재정비하기로 했다.

김선태 인수위 대변인은 22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 상황과 여건 변화,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0개 정도의 공약으로 정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수위는 공약 재정비의 배경으로 도의 재정 상황을 들었다.

김 대변인은 "지방채 규모와 증가율 모두 수도권 제외 광역단체 중 높은 수준"이라며 "도 재정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추가경정예산 재원을 어떻게 확보할지 제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도의 지방채는 2조 1608억 원 규모로 세입과 세출 불균형으로 1조 원 안팎의 재원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김 대변인은 "도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 위주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개별 사업에 대해 한다거나 안 한다고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답변했다.

한편 인수위는 오는 26일 박 당선인에게 최종 보고를 한 뒤 다음 달 15일께 도민 보고회를 열고 공약의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choi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