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출몰 본격화…친환경 방제제 효과 확인
국립산림과학원 "약제 처리 구역 성충 관찰되지 않아"
올해 러브버그 주요 활동 시기 15~29일로 예측
- 박찬수 기자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발생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립산림과학원이 친환경 방제제 실증 연구에서 방제 효과를 확인해 주목받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2일 서울 백련산과 인천 계양산 일대에서 러브버그 성충이 다수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올해 러브버그 활동 시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는 2023~2025년 시민과학 플랫폼 관측 기록과 기상자료를 활용해 기온 기반 생물계절 모델을 분석한 결과, 올해 러브버그 주요 활동 시기를 6월 15일부터 29일까지로 예측했다. 특히 활동 최성기는 6월 24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진행 중인 친환경 방제 실증 연구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난달 곤충병원성 곰팡이 방제제 2종과 식물추출물 함유 방제제 1종 등 친환경 방제제 3종을 처리한 뒤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방제제를 처리하지 않은 구역에서는 러브버그 성충 우화가 시작된 반면, 약제를 처리한 구역에서는 우화된 성충이 관찰되지 않아 방제 효과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러브버그 활동이 최성기에 접어드는 24일 이후 보다 명확한 방제 효과 분석 결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박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친환경 방제제의 효과를 검증하고 러브버그 발생 상황을 면밀히 파악할 계획"이라며 "가장 효과적인 친환경 방제제를 활용한 방제 체계를 마련하고 관계 부처와 협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러브버그(Lovebug)는 암수 한 쌍이 꼬리를 연결한 채 비행하거나 이동하는 모습 때문에 '러브버그'라는 별칭이 붙었다. 몸길이 약 6~10㎜이며 검은 몸체와 붉은 가슴 부분이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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