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 "어린이 교통안전 최우선 과제"

아파트 단지 내 사고 어린이 유가족과 간담회서 약속

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엄승용 충남 보령시장 당선인이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엄 당선인은 17일 시장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고 이 모 양(6)의 어머니와 조부모 등 유가족과 간담회를 갖고 아파트 단지 내 교통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행정·제도적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엄 당선인은 지난 지방선거 기간에 고 이 모 양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이 모 양은 지난달 18일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 앞 횡단보도에서 SUV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숨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불법 주차 차들 탓에 시야가 가려졌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고 이 모 양의 어머니는 엄 당선인에게 "아이들이 가장 안전해야 할 공간이라고 믿었던 집 앞, 놀이터 앞 횡단보도에서 발생한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유가족은 "사고 이후 가해자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며 "관련 처벌 법률과 제도가 대폭 강화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엄 당선인은 "아파트 단지 내 안전 대책과 관련 조례 제정을 신속히 검토해 민선 9기 보령의 최우선 과제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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