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 "지역 기업 특혜 주는 시장 될 것"
소상공인 정책 간담회…심의 수의계약 확대 공언
천안사랑카드 한도 30만원→40만원 증액…전문 정책 보좌관 신설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장기수 천안시장 당선인은 "수의계약을 확대해 지역 기업에 특혜를 주는 시장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장기수 당선인은 18일 천안종합운동장 회의실에서 열린 천안대전환준비위원회 '지역화폐·소상공인·상인' 정책간담회에서 "재정 투입 사업이 소멸하지 않고 지역 내에서 확대 재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심의에 의한 수의계약을 해야 지역 업체에 인센티브, 즉 특별한 혜택을 줄 수 있다"며 "특혜라고 하면 시장이 돈 받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장이 정당하게 심사해서 지역 기업에 특혜를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는 지방정부는 능력이 부족하니까 일정 금액 이상은 조달에 넘기도록 하고 있지만, 이는 조달청을 위한 지방계약법"이라며 "시에서 수주하는 모든 사업을 수의 계약할 수 있는지 방법을 찾아보고, 제도적 문제점이 발견되면 중앙정부하고도 싸우겠다"고도 했다.
지역 화폐인 '천안사랑카드'의 발행액 확대 계획도 소개했다.
충전 금액의 10%를 할인해 주는 천안사랑카드의 월 한도액을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장 당선인은 "천안사랑카드 사용 현황을 살펴보면 가입자 대부분 매월 충전 금액을 대부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더 쓰고 싶어도 부족해서 못 쓰고 있는 실정"이라며 "월 한도액을 상향하고, 명절 등 특정 시기에 할인율을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취임 후 민생 추경을 통해 150여억 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국비 지원 확대 방안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소상공인과 상인들의 다양한 정책 제안을 청취한 뒤에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 정책을 담당할 정책 보좌관 신설 계획도 언급했다.
장 당선인은 "기존 정책들은 그대로 추진하면서 기업을 포함해 소상공인 정책을 전담할 정책 전문가를 공개 채용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정책이나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실행 방안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천안대전환준비위원회는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모두 20여 차례에 걸쳐 분야별 정책 간담회를 열어 시민들과 소통하며 민선 9기 정책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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