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재경부 '공공기관 혁신프로젝트' 1·3위 동시 석권

윤석대 사장 주도 'AI First' 전략 본궤도…AI 물관리 경쟁력 확대
디지털트윈 등 국내 실증·해외 협력…대표 AI 혁신 경쟁력 입증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 물관리종합상황실에서 가동 중인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의 실시간 모니터링 화면.(한국수자원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전통적 물관리에 첨단 기술을 융합해 온 IT 전문가 윤석대 사장의 노력과 집념이 정부 공공기관 AI 혁신 평가 석권이라는 가시적 결실로 이어졌다.

17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재정경제부가 공공 부문의 첨단 혁신과 우수 인공지능(AI) 모델 확산을 위해 선정한 '공공기관 혁신프로젝트 TOP10'에서 핵심과제 2건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의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은 1위, 'AI 기반 정수장 자율운영 체계'는 3위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31개 공기업, 62개 혁신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 전문가 서면·발표 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은 현실 세계의 시설·장비·도시·공장·댐 등을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현한 뒤 실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분석·예측하는 기술이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전통적인 물관리 분야에 첨단 IT 기술을 융합하기 위해 공들여온 한국수자원공사의 전략이 있다. 공사는 기후위기와 첨단산업 재편에 발맞춰 디지털트윈, AI 정수장, 스마트관망관리(SWNM) 등 3대 초격차 기술을 독보적으로 개발하며 AI 물관리 시대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특히 IT정책경영학 박사이자 민간 IT 기업 전문가 출신인 윤석대 사장 취임 이후 물관리 전반에 IT 기술을 유기적으로 접목하는 실행 체계가 한층 더 탄력을 받았다. 이러한 다각적 노력이 전사적인 'AI First' 전략 수립으로 이어졌고, 현장 실증과 글로벌 확산까지 연계하는 AI 물관리 대전환을 이끌어 냈다.

1위에 오른 디지털트윈 물관리 플랫폼은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홍수 등 예측이 어려운 재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첨단 물관리 시스템이다. AI 기반 실시간 기상·유입량 예측과 3차원 디지털 가상 환경을 결합해 최대 48개의 방류 시나리오를 동시에 분석하고,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또한 이 기술은 세계적 AI 기업 OpenAI가 올해 1월 세계경제포럼(WEF) 공식 보고서에서 재난 대응 분야 대표 사례로 언급할 만큼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이어 5월 OpenAI와 전 세계 기후테크 기업 최초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일본, 미국 등과 협력 확대를 통해 AI 물관리 기술의 글로벌 확장성과 시장 경쟁력을 넓혀가고 있다.

3위에 오른 AI 정수장은 정수처리 공정에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자율 운영을 구현한 기술로 국내외에서 경쟁력과 효과를 모두 입증했다. 2024년 세계경제포럼에서 글로벌 등대상을 수상하며 혁신성을 인정받았고, 현재 전국 43개 광역정수장에서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생산 효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약 110억원의 운영비 절감 효과를 입증했으며, 올해 4월에는 베트남 수출 계약까지 체결해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 밖에도 AI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관망관리(SWNM)는 누수 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올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26'에서 글로모 어워즈(GLOMO Awards)를 수상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를 'AI 물관리 글로벌 선도 실행 원년'으로 삼았다. 국내외에서 이어지는 성과를 동력으로 2029년 96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AI 물산업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윤 사장은 "이번 성과는 정부가 강조한 AI 대전환과 초혁신 경제의 방향이 한국수자원공사의 AI 물관리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AI 물관리 기술 고도화와 산업 생태계 확산을 통해 물산업을 초혁신 경제의 핵심 축으로 키우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