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 대출 구조·스마트팜 에너지 비용 부담 해소해야"
부여 찾은 윤용근 의원, 청년 농업인·귀농인 애로사항 청취
- 김낙희 기자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충남 부여군 세도면 방울토마토·애플수박 스마트팜 단지를 찾아 청년 농업인과 귀농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15일 윤용근 의원실에 따르면 세도면은 전국 방울토마토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국내 대표 시설원예 지역이다. 다만 애플수박은 재배 규모가 작아 별도의 생산 통계는 잡히지 않는다.
최근 스마트팜 도입이 확대되면서 농산물 가격 하락과 생산비 상승이 겹쳐 이들 농가의 경영 부담도 커지고 있다.
청년 농업인들은 이날 윤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방울토마토 가격은 지난해보다 30~40% 하락했지만, 전기요금과 자재비·인건비는 크게 상승했다고 호소했다.
특히 수십억 원을 투자해 스마트팜을 조성한 농가의 경우 한 달 전기요금이 수천만 원에 달하고, 일부 농가는 지난해 대비 매출이 35~40% 감소한 상황에서도 대출 원금 상환 부담을 안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금을 갚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만이라도 상환을 유예해 주면 다시 농사를 지어 갚을 수 있다"며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금융 접근성 문제도 제기했다.
한 참석자는 "농협에 가면 가장 먼저 듣는 말이 '담보가 있느냐'는 이야기"라며 "농림축산식품부 보증서를 받아도 실제 대출 과정에서는 거절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팜 확대 정책 대비 전기요금 부담 완화 대책과 노후 시설 개보수 지원, 농업용 전기요금 납부 유예 등 현실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윤 의원은 "농업의 미래를 이야기하면서 정작 청년들이 농촌에 와서도 빚을 먼저 걱정해야 하는 현실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청년농 대출 구조와 농지 임대 문제, 스마트팜 에너지 비용 부담, 원금 상환 유예 문제 등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자세히 검토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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