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광역자원회수시설 '효자 노릇'…전력 판매액 10억원 돌파
생활쓰레기 태워 만든 전력 판매로 세외수입 창출
폐열은 사우나·물놀이시설 운영에 활용…주민 편익도
- 김태완 기자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한 폐열을 증기터빈을 운용하는 데 활용한 결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8983㎿h의 전력을 생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5월 2만 5000여 톤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했으며,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공사에 약 10억 250만 원에 판매돼 시 재정으로 환원됐다. 올해 총 20억 원 상당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시설은 하루 200톤 규모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광역 소각시설과 주민편익시설, 체험 관광시설로 구성된다. 생활 쓰레기 처리로 발생한 폐열은 사우나, 찜질방, 어린이 물놀이시설 등 주민편익시설 운영에도 활용되고 있다.
주민편익시설은 지난 4월부터 운영되기 시작했으며, 이용자 수는 5월까지 총 2700여 명이다. 아울러 전망대와 어드벤처 슬라이드 등 체험 관광시설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약 5000명이 이용했다.
환경 안전성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설에는 질소산화물과 염화수소, 일산화탄소, 먼지 등 주요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 측정하는 굴뚝 배출가스 연속자동측정기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광역 소각시설 운영 후 5월 31일까지 일평균 배출 농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통합환경 기준보다 낮은 것으로 측정됐으며, 이는 한국환경공단 관제센터에 전송되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15일부터 석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배출 농도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표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과거 기피·혐오시설로 인식되던 소각시설이 전력 생산과 주민편익시설, 체험관광 기능을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지역의 새로운 자원순환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이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자원화하고 지역 주민의 편의를 증진하는 효자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통해 자원순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에서는 지난 5월 20일부터 시민 참여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 ‘자원순환 아카데미’가 운영되고 있다.
cosbank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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