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야구장 3000석 증설”…이장우 “계룡스파텔 목숨걸고 지킬 것”

대전한화생명볼파크와 유성서 집중유세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박정현 시당위원장과 집중유세를 펼치고 있다. (후보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31일 여야 대전시장 후보들이 한화생명볼파크와 유성에서 집중유세를 갖고 막판 표심 결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이날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집중유세를 갖고 "시장 재임 때 설계 단계에서 구상한 야구장 좌석이 민선 8기 들어 3000석가량 줄었다"며 "시장이 되면 줄어든 좌석 3000석을 신속히 증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다시 대전을 심장이 뛰는 도시로, 미래 IT·AI 산업을 주도하는 AI 선도 도시로, 시민주권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집중 유세에는 박정현 시당위원장, 박용갑, 장철민 의원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박 위원장은 "한화생명볼파크 건립이 허태정 후보의 대전시장 재임 시절 첫발을 뗀 사업"이라고 소개한 뒤 "야구팬을 위한 지원을 더 키울 적임자"라고 추켜세웠다.

장철민 의원은 "최강 한화처럼 최강 민주당을 만들어 달라"며 "허태정 후보는 대전시를 제대로 회복하고 미래를 만들어갈 후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도 지난 14일 "현재 20007석 규모인 한화생명볼파크를 3000석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31일 오후 유성 대온장 사거리에서 '계룡스파텔 이전 관련 규탄 총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후보 제공) / 뉴스1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는 이날 오후 유성 대온장 사거리에서 조원휘 유성구청장 후보와 광역·기초의원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스파텔 이전 관련 규탄 총궐기대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전할 당시 민주당 정부의 총리와 장관, 지역 정치인들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지역의 이익이 침해될 때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정치로는 대전 발전을 이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계룡시장 후보가 제기한 계룡스파텔 이전 공약에 대해 "유성의 상징을 타 지역으로 이전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대전 시민을 너무 무시하는 처사"라며 "유성호텔과 아드리아호텔, 리베라호텔이 잇따라 문을 닫고 유성온천 상권이 침체됐지만 민주당은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전의 자존심인 계룡스파텔을 절대 다른 지역으로 보낼 수 없다"며 "제가 시장으로 있는 한 목숨 걸고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원휘 유성구청장 후보도 "계룡스파텔은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라 유성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이라며 "대전 해체에 혈안이 될 것이 아니라 유성의 자산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변화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cmpark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