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박수현, 신상 문제 도민에 밝혀야…검증 피해선 안돼"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
박 후보 사전투표 마친 뒤 '입장' 밝힐 예정
- 김낙희 기자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63)는 29일 6·3 지방선거 맞상대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61)를 겨냥한 신상 문제를 처음 꺼내 들며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후보는 지난 2차 TV 토론에서 본인 입으로 자신의 신상 문제를 거론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당시 박 후보는 검찰 문서를 들어 보이며 '사실이 아니다', '검찰이 증명했다'고 주장했었다"면서 "그러나 박 후보가 제시한 검찰 불기소 결정서는 자신의 것이 아닌 자신이 고소한 의혹 제기자들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박 후보는 해당 의혹 제기자들을 2018년 고소했다. 김 후보는 "하지만 의혹 제기자들은 2019년 박 후보가 제기한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에 대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박 후보는 이같은 문제로 2018년 충남지사 선거 당시 예비후보 등록 후 사퇴한 바 있다"며 "중앙당이 당시 박 예비후보에게 자진사퇴를 권고했다고 언론이 보도했었다"라고도 주장했다.
계속해서 "박 후보의 과거 신상 문제를 들추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다"라며 "박 후보는 검찰이 자신의 모든 의혹에 대해 완전히 거짓이라고 결론 낸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고 문제를 부각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말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박 후보는 이제라도 검찰의 불기소 결정서에 (자신의 신상 문제가)어떻게 기재돼 있는지 도민께 사실 그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상대 후보의 터무니 없고 일방적인 주장이 퍼져나가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수시로 말을 바꾸면서 도민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하는 등 선거 분위기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1~3차 TV 토론에서 박 후보가 제기한 민선 8기 도정 부채 증가, 투자 유치 등 문제를 반박하기도 했다.
그는 끝으로 "220만 도민을 위하고 도정을 책임지겠다고 출마한 사람은 검증을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된다"며 "도민 정서상 절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3차 TV 토론에서 김 후보에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께서 (페이스북에)제 사생활과 관련한 장문의 글을 올렸다"며 "야당 대표가 허위 사실 비슷하게 올리고 그렇게 하신 거 김 후보님도 알고 있지 않았냐"며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형제같이 지내던 저희 사이에 동생한테 그럴 수가 있냐"고 서운함을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국립공주대학교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김 후보가 제기한 '신상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선거캠프 측 한 관계자가 전했다.
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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