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자족도시 완성' vs '대전환 할 때" 아산시장 후보 TV토론회

오세현 "민선7기 밑그림, 이재명 정부와 완성"
맹의석, 시정 허점 공략…"시민 삶 바꿀 대전환 필요"

아산시장 후보자 토론회.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국민의힘 맹의석 후보. (대전MBC 방송 화면 갈무리)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시장과 부의장에서 경쟁자로 지방선거에서 맞붙은 오세현, 맹의석 아산시장 후보는 각각 연속적인 시정 운영과 대전환 필요성을 주장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24일 아산시 선거방송 토론위원회 주관으로 대전MBC가 중계한 아산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오세현 후보는 구체적인 수치로 시정 현황을 설명하며 재선한 현직 시장의 강점을 드러냈다.

오 후보는 채무 비율이 충남 최고 수준인 아산시 재정을 운영 계획을 묻는 공통 질문에 "전체 예산 2조 원 중 실제 가용 재원은 2500억에 불과하다"며 "세출 구조조정과 국도비 확보로 효율을 높이겠다"고 답했다.

또 아산시 소득의 25% 이상이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 지역화폐라며 아산페이 1조원 발행을 공약했고, 이미 추진 중인 도시개발 사업을 이어가면 도시 균형발전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맹의석 후보가 공약한 천안-아산 간 트램 설치와 출퇴근 30분 교통혁명의 사업비와 예산 확보 방안 등을 물으며 실현 가능성을 의심했다.

오 후보는 "트램과 도시철도는 용인이나 의정부시의 경우처럼 수요 예측에 실패하거나 운영 적자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며 "도지사 공약에 맞춰서 이행하겠다는 것은 책임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반면 맹의석 후보는 의회 감시자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오세현 후보 시정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맹 후보는 "올해 아산페이 5000억원 발행을 목표로 했지만 3700억원 밖에 소진하지 못했다. 실적을 채우기 위해 실과별로 독려하다 의회 질책을 받았다"며 "적정액 발행이 적합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또 오 후보가 시정을 운영하며 별도의 보좌관을 채용해 공직 사회에 기형적인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오 후보가 아산시 부시장으로 재직 중 진행됐던 강당골 산림복지지구 사업도 꺼내 들었다.

당시 시의원이었던 맹 후보는 "사업을 추진하다 결국 취소가 됐는데 추진 과정에서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의 서명이 동의서로 둔갑해 제출된 경우가 있었다"며 추진 과정을 추궁했다.

오세현 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민선 7기부터 50만 자족도시 아산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왔다"며 "아산은 유능한 이재명 정부와 즉시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맹의석 후보는 "아산은 보여주기식 개발이 아니라 시민의 삶이 실제로 바뀌는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출퇴근 30분 혁명과 월급 오르는 경제도시로 살기만 하는 도시가 아니라 계속 살고 싶은 아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