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산 대산석화단지' 근로자·기업 지원 89억 투입

근로자 1600명에 1인당 최대 80만 원씩

충남도청 전경.(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의 근로자와 기업을 위해 지원사업 규모를 89억7000만 원으로 늘린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산업 위기 대응 맞춤형 지원사업'과 '버팀 이음 프로젝트'의 지원 폭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사업은 석유화학산업이 경쟁력 약화와 중동 전쟁 장기화 등으로 위기가 심화하면서 어려움이 커진 근로자와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중점 추진 중이다.

지역산업 위기 대응 맞춤형 지원사업은 기업 지원과 인력 양성 등 2개 분야로 나뉜다. 투입 예산은 35억7000만 원으로 정부 추경예산을 통해 10억 원을 추가 확보해 국비를 25억 원으로 늘리고 지방비 10억7000만 원을 더했다.

도는 지난 2월 관련 공고를 내 기업 지원·사업화 분야 총 30개 수혜 기업을 선정하고 40개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여기에 추경예산 확보를 통해 지원 기업 수를 14개 추가로 늘리고 인력 양성도 25개 교육과정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버팀 이음 프로젝트도 석유화학산업 위기로 생계 위협을 받는 현장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도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40억 원을 확보, 서산 지역 고용 위기 일용·화물차 근로자 3995명에게 1인당 50만 원씩 임금 보전 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여기에 정부 추경을 통해 13억 원을 추가 확보, 총지원 규모를 53억 원으로 늘렸다. 추가 확보 예산으로는 석유화학기업 근로자 1600명에게 1인당 최대 80만 원씩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접수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대산읍 행정복지센터, 서산상공회의소 및 온라인에서 신청하면 된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외부 충격 속에서도 기업과 근로자들이 흔들리지 않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1980년대부터 국가 기간산업을 받쳐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최근 들어 글로벌 수요 둔화와 구조조정, 탈탄소 흐름이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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