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강경 비단가람온길' 자전거 여행 추천…자연경관·근대역사
- 박찬수 기자

(논산=뉴스1) 박찬수 기자 = 충남 논산시는 자연과 역사, 전설이 공존하는 강경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강경 비단가람온길' 자전거 여행을 추천한다고 22일 밝혔다.
강경역 공공자전거 대여소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주 5일(월·화 휴무)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한다. 성인용 40대, 아동용 10대 등 총 50대가 비치돼 있으며, 2시간까지 대여 가능하다.
이용자는 강경역을 출발해 강경젓갈시장, 근대거리, 강경성당 등 역사 문화 자원을 따라 이동하고, 금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자연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강경성당은 한국 근대 천주교 역사와 관련된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근대 서양식 건축물로 1950년대 건축 양식을 보존하고 있다. 강경은 조선 후기와 개항기 때 포구와 상업 중심지로 발전하면서 천주교 신앙도 함께 확산한 지역이다.
강경읍은 근대 역사문화유산이 잘 보존된 거리와 금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수려한 경관으로 잘 알려진 지역이다. 옛 항구도시의 정취와 근대 건축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여유롭게 둘러보기 좋은 여행지로 꼽힌다.
강경의 가장 큰 매력은 금강을 따라 이어지는 자연경관이다. 조선 후기 지리학자 이중환이 강경의 풍물과 경치에 매료돼 머물며 '택리지'를 집필했다는 이야기만으로도 그 아름다움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강변길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은 시야가 탁 트여 있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노을이 지는 시간에는 금강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시킨다.
또한 강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옥녀봉은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다.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선녀들이 내려와 강물에서 목욕을 즐겼다는 전설이 전해질 만큼 신비로운 정취를 간직하고 있다.
강경성당과 천주교 관련 유적은 한국 천주교 역사와 깊은 관련을 지니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이 중국에서 귀국 후 처음 머물렀던 곳인 성도 구순오의 집터도 남아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더불어 강경은 스승의 날 발원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교육과 신앙, 생활문화가 함께 축적된 역사 도시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강경읍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전거 여행에 적합한 지역"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자전거를 통해 강경의 다양한 모습을 편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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