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집중호우 대비 철도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6월까지 전국 160곳 집중 진단

김태승 코레일 사장(오른쪽)이 20일 오전 경북 의성군 중앙선(안동∼의성) 선로에서 비탈사면 관리현황을 점검했다.(코레일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일 경북 의성군 중앙선 안동∼의성 구간에서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자연재해 취약개소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지난해 3월 산불로 선로 인근 수목이 소실됐던 곳으로, 당시 피해 여파로 닷새 동안 열차 운행이 중단됐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이날 철도 선로 인근 비탈사면 관리 실태를 살피고, 배수 상태와 토사 유출 위험 여부 등 집중호우에 대비한 시설물 관리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터널 상부에 설치된 산사태 예방시설을 점검하고, 이례 사항 발생 시 선제적 조치로 열차 안전 확보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 점검'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 점검은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재난·사고 위험시설을 집중 점검하는 전국 단위 안전관리 활동이다. 매년 일정 기간 진행된다.

주요 점검 대상은 교량·터널·철도시설, 산사태·급경사지, 다중이용시설, 건설 현장, 전통시장, 노후 시설물, 화재 취약시설 등이다.

코레일은 지난달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두 달 동안 교량, 터널 등 전국 160개 철도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민간 전문가와 함께 자연재해 취약 개소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위험 요인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필요시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해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폭염과 국지성 호우 등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 재난에 대비해 철도 시설물 사전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드론과 AI 기반 유지보수 첨단화를 통해 현장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