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정원희 교수 6번째 개인전 '영원의 조각' 개최

대전대학교 혜화리버럴아츠칼리지 정원희 교수가  21일부터 26일까지 대전 중구 대흥동 이공갤러리에서 여섯 번째 개인전 'PIECES OF ETERNITY(영원의 조각)'를 개최한다.(대전대학교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대학교 혜화리버럴아츠칼리지 정원희 교수가 21일부터 26일까지 대전 중구 대흥동 이공갤러리에서 여섯 번째 개인전 'PIECES OF ETERNITY(영원의 조각)'를 개최한다.(대전대학교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대전대학교 혜화리버럴아츠칼리지 정원희 교수가 21일부터 26일까지 대전 중구 대흥동 이공갤러리에서 여섯 번째 개인전 'PIECES OF ETERNITY(영원의 조각)'를 개최한다.

'PIECES OF ETERNITY'를 주제로 이번 개인전에는 회화작품 20여 점이 선보인다. 정 교수가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고대 금관과 고대 벽화의 상징 체계를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 연작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됐다.

이번 작품은 고대 금관에 나타나는 영원성의 상징적 형상들을 해체하고 재조합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신라와 가야, 고구려 금관의 사슴뿔과 나뭇가지 장식, 새의 형상과 스키타이 문화권의 동물 모티프, 그리스 신화 속 월계관 등 서로 다른 시대와 문화의 상징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해 새로운 조형적 의미를 제시한다.

스키타이 문화권은 기원전 9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까지 흑해 북부와 중앙아시아 일대에서 활동한 유목 민족 문화권을 말한다. 말을 타고 이동하며 생활한 기마 유목문화가 특징이며, 금세공 기술과 동물 문양 예술이 매우 발달했다. 특히 사슴, 독수리, 맹수 등이 역동적으로 표현된 '동물 양식(Animal Style)' 예술로 유명하다.

정 교수는 상징적 형상들을 원형 그대로 재현하는 대신 자유로운 선과 파편적 형태로 변형해 화면 위에 재배치함으로써, 과거의 상징을 현재적 감각 속에서 새롭게 해석하고 시간과 존재에 대한 사유를 작품에 담아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과거와 현재, 기억과 감각이 중첩되는 비선형적 시간의 개념을 바탕으로 영원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작품 속 형상들은 고정된 의미를 지닌 재현의 대상이 아닌 끊임없이 생성과 변화의 흐름 속에서 새롭게 읽히는 이미지로 구현됐다.

정원희 교수(대전대 혜화리버럴아츠칼리지)는 "이번 전시는 고대의 상징 체계를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하며 시간과 존재의 의미를 새롭게 탐색하고자 한 작업"이라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각자의 기억과 감각 속에서 다양한 해석과 사유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cs42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