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빠져나온 초대형 유조선 서산 대산항 무사 입항

오데사호…HD현대오일뱅크에 100만 배럴 하역

8일 오전 10시께 충남 서산 대산공단 HD현대오일뱅크 원유 하역설비(SPM)로 이동하고 있다.(대산항도선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5.8/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원유 수송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초대형 유조선이 충남 서산시 대산항에 무사히 입항했다.

8일 대산항 업계 등에 따르면 몰타 선적 원유 운반선 ‘오데사(ODESSA)호’는 이날 오전 서산 대산 앞바다에 도착해 HD현대오일뱅크 해상 원유 하역설비(SPM)로 이동했다.

오데사호는 지난달 중순 아랍에미리트(UAE) 코쿠아일랜드항을 출발해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한국으로 향했다. 당시 해협 일대는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 군사적 긴장으로 통항 우려가 커졌던 시기였다.

8일 서산 대산공단 HD현대오일뱅크 해상 원유 하역설비(SPM)로 이동하는 오데사(ODESSA)호 모습(대산항도선사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5.8/뉴스1

선박은 도선사의 안내를 받아 부두에서 떨어진 해상 계류시설에 접안했으며, 약 10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송유관 통해 HD현대오일뱅크 저장시설로 이송 중이다. 하역 작업은 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오데사호는 길이 274m급 대형 유조선으로 인도와 필리핀 국적 승무원 28명이 승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항이 중동발 지정학적 변수 속에서도 국내 정유업계 원유 도입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