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캐나다 오일샌드 광구서 비전통오일 생산기술 실증 착수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캐나다 알버타주 캘거리 소재 안도라 에너지 및 모회사 카나시아 에너지와 '손 레이크(Sawn Lake) ES-SAGD 국제공동연구 및 실증 프로젝트’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비전통오일 생산기술의 글로벌 현장 실증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는 '비전통오일 생산플랜트 건설 핵심기술 개발사업' 일환이다.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캐나다 손 레이크 오일샌드 광구를 기반으로 용매 보조 스팀주입 오일회수(ES-SAGD) 기술을 활용해 비튜멘 생산부터 처리 전 과정에 이르는 통합 실증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 주관기관인 KIGAM은 향후 3년간 캐나다 알버타주 손 레이크 광구에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오일샌드 생산·분리·처리 연구를 위한 국산 플랜트 핵심 모듈을 통합 실증할 예정이다.
오일샌드는 점토나 모래, 물 등에 중질 원유가 10% 이상 함유된 것을 말한다. 캐나다의 오일샌드 매장량은 전 세계의 7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비전통에너지 자원으로 꼽히지만 막대한 자원량에도 높은 에너지 투입과 환경 부담이 과제로 남아 있다.
지질연은 비전통오일 생산플랜트 건설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캐나다 현지 실증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산·학·연이 참여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실증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은 기존 증기 주입 방식에 용매를 결합한 ES-SAGD 공정을 적용해 생산 효율을 높이면서 스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생산기술 구현에 초점을 둔다. 현장에는 하루 약 600배럴 규모의 비튜멘 생산 설비와 함께 약 1800배럴의 생산수를 처리·재활용하는 공정이 구축된다.
성과를 바탕으로 상업화와 확장 가능성을 검증해 기술적 성과를 확보하고 대규모 모듈형 오일샌드 개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이균 원장은 "우리 연구원의 자원 회수 기술이 세계 최대 비전통자원 시장에서 실증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지질연의 역할과 위상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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