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도립서산병원장' 고 조계환 선생 소장품 도에 기탁

유족이 유지받아 결정

김태흠 지사(오른쪽 두번째)가 고 조계환 선생 소장품 기탁식에서 유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는 1962년 현 서산의료원의 전신인 충남도립서산병원 설립에 기여한 고 조계환 선생의 유족으로부터 선친이 소장했던 병원 관련 기록물, 서화 및 공예품 등 문화유산 93점을 기탁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도청 접견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고 조계환 선생의 아들 조규선(서산장학재단 이사장) 씨 외 2명의 후손 등이 참석했다.

고 조계환(1919~1967) 선생은 1962년 10월 5일 충남도립서산병원 서무과장으로 부임해 병원 설립에 기여했다. 이후 서무과장 겸 도립서산병원장, 도립서산병원장 직무대리(1964~1967)로 근무하다 1967년 4월 11일 48세 일기로 현직에서 작고했다.

후손들은 선친의 헌신과 유지를 받아 소장품이 더 많은 도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도에 기탁을 결정했다.

기탁된 문화유산은 충남역사박물관에서 관리된다.

김 지사는 "고 조계환 선생께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공공의료 발전에 헌신하신 뜻을 소중히 기억할 것"이라며 "기탁하신 소장품이 충남의 역사적 자산으로 잘 보존·활용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