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SK온, 587억 투자해 ‘ESS용 배터리’ 생산 라인 구축

3GWh 규모 LFP 생산 시설로 전환

22일 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서산시·SK온㈜ ESS배터리 공장 전환 투자협약. (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6.4.22/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배터리 산업 재편 흐름에 맞춰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시는 SK온과 ESS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피승호 SK온 총괄 부사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SK온은 587억 원을 투자해 서산 오토밸리 산업단지 내 기존 전기차(EV) 배터리 공장을 ESS용 배터리 생산시설로 전환한다.

공장 일부에는 3GWh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기반 ESS 배터리 생산라인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 속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ESS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산과 전력망 안정화 수요 증가로 ESS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SK온은 올해 2월 진행된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에서 약 1조 원 규모 사업 중 284MW 물량을 확보하며 시장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이번 투자로 지역 내 직접 고용 창출은 물론 건설·기자재 등 연관 산업의 간접 고용 유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배터리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갖춘 오토밸리 산업단지가 첨단 에너지 솔루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완섭 시장은 “SK온의 투자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osbank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