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특별대책기간 대형산불 ‘제로’…10년 평균 대비 건수 42%↓
작년 비 7배 많은 1만4000명 기동 단속…적시적절 위기경보 발령
국방부 94대 증가한 143대 헬기 투입…농림부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
- 박찬수 기자
(대전=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이 올해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운영 결과 산불 건수는 최근 10년 평균 대비 42% 감소했고 피해 면적도 10년 평균 대비 2.1%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자 브리핑을 하고 "3월 14일부터 4월 19일까지 37일간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대형산불 제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 기간 산불은 98건 발생해 최근 10년(2016~2025년) 평균(168건) 대비 42% 감소했다. 피해 면적은 24㏊로 2016~2025년 평균 (영남산불 제외 1148㏊) 대비 2.1% 수준이었다.
올해 1월 1일부터 4월 19일까지 산불 발생도 267건으로, 최근 10년 평균(335건) 대비 20% 감소한 가운데 피해 면적은 748㏊로 최근 10년 평균 (영남산불 제외 3545㏊) 대비 21.1% 수준에 머물렀다.
산불 주무 부처인 산림청은 작년(2059명)보다 약 7배 증가한 약 1만4000명의 인원을 기동 단속에 투입해 산불 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적시적절한 위기경보 발령 및 헬기 전진 배치 등을 통해 산불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
행정안전부는 산불조심기간 중 산불재난 대책지원본부를 상시 운영하고, 산림청·국방부·소방청·지방정부 등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총괄·조정하는 한편, 산불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산불 예방 현장 캠페인 및 언론 인터뷰 등 홍보 활동도 적극 추진했다.
국방부는 전년(49대) 대비 94대 증가한 143대의 군 헬기를 산불 진화에 투입하는 한편, 4대를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대구 2, 속초 2)으로 전진 배치해 산불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소방청은 산불 발생과 동시에 현장으로 출동해 초동 진화를 지원하는 한편, 산림청과 함께 산림인접지역 화재 139건을 진화해 산불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했다.
기상청은 산림청 국가산불대응상황팀에 기상 분석관을 파견해 산불 발생 지점의 기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산불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농촌 지역 불법 소각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원하는 한편, 농촌 마을 대상으로 교육·홍보를 실시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했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정부의 노력과 함께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 덕분으로 산불 발생·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남은 산불조심기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산불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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