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돌아온 계족산 맨발축제…황톳길 걸으며 자연과 호흡

㈜선양소주 5월 9~10일 개최

선양계족산맨발축제 모습.(선양소주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7년간 중단됐던 ‘선양계족산맨발축제’가 재개되며 봄철 대표 야외축제로서의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다.

㈜선양소주는 ‘제15회 선양계족산맨발축제’를 오는 5월 9~10일 계족산 황톳길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2006년 시작된 이 축제는 매년 수만 명이 찾는 지역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으나, 코로나19와 장동산림욕장 정비 등의 영향으로 2019년 이후 열리지 못했다.

행사의 핵심은 황톳길을 맨발로 걷고 달리며 자연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붉은 황토 위를 맨발로 걸으며, 답답했던 일상을 털어내고 자연과 호흡하며 재충전의 장이 될 전망이다.

둘째 날에는 세계 유일의 맨발 달리기 대회인 ‘선양마사이마라톤’이 열린다. 아프리카 마사이족의 생활 방식에서 착안한 이 대회는 참가자들이 신발 없이 황톳길을 달리며 이색적인 도전과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축제와 함께 상설 공연 프로그램인 ‘뻔뻔한 클래식 숲속음악회’도 막을 올린다. 공연은 11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2시 30분 계족산 숲속음악회장에서 진행되며, 클래식을 보다 친근하게 풀어낸 무대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조웅래 회장은 “7년이라는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열리는 이번 축제가 시민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정성껏 조성한 황톳길에서 봄의 에너지를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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