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가 나타났어요"…늑구 마주치면 소리치거나 등 돌리지 말아야
권재연 특수동물 수의사, 대처방법 조언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늑대와 마주쳤을 때 소리지르고 뛰거나 등을 보이지 마세요."
특수동물 수의사인 권재연 반포베이스동물의료센터 원장은 9일 뉴스1에 늑대 '늑구'를 마주쳤을 때 대처 방법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
늑구는 전날 오전 9시 30분께 대전 오월드 사파리 철조망 아래 흙을 파고 탈출했다. 도심 도로에서 목격된 이후 자취를 감춘 상태다.
관계 당국은 동물원 인근과 이동 가능 경로를 중심으로 드론과 수색견을 동원해 늑대를 찾고 있다.
인근 청주에서 목격담도 나오면서 사육사가 아닌 사람이 늑대와 마주쳤을 때 행동요령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권재연 원장은 "통상적으로 야생 늑대를 만났을 때 뛰면 도망치는 먹잇감으로 보일 수 있다"며 "무조건 도망가지 말고 몸을 크게 보여서 위협적인 존재처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늑대가 계속 접근하면 발을 구르거나 손을 휘두르면서 천천히 뒤로 한발씩 이동한다"며 "직접적으로 눈을 마주치면 싸우자거나 시선 회피는 도망가겠다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려보거나 두려워하는 눈빛을 보내지 말고 중립적인 시야 유지를 통해 무심한 존재로 보이는 게 좋다"며 자극하지 말고 발견 즉시 관계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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