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복합2-1구역 사업 '답보'…공사비 늘고 자재 수급 불안
6월까지 사업성 재검토해 추진 일정 조정
- 박종명 기자
(대전=뉴스1) 박종명 기자 =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의 핵심사업으로 꼽히는 복합 2-1구역 개발사업이 대내외 여건 변화로 답보를 면치 못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복합 2-1개발사업 주관사인 ㈜한화 건설부문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위축,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및 환율 상승 등 복합적인 외부 요인을 들어 사업성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한화는 공사비가 당초 공모 당시보다 2배 이상 증가한데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자재 수급도 원활하지 못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해 11월 주민설명회 당시 약속한 올해 2월 착공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합2구역은 대전역 동광장 일원 2만 8391m 부지에 주거·숙박·업무·판매·문화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한화 등 9개 사로 구성된 ㈜대전역세권개발PFV가 추진하고 있다.
2008년 이후 세 차례 무산 끝에 사업자가 선정된 뒤 2024년 3월 사업 시행계획 인가 고시가 이뤄졌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상승 등에 시행사가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요청해 주거 비율 상향, 시설 면적이 조정됐다.
그 결과 주상복합을 당초 69층에서 72층으로 높이고 공급 규모도 987세대에서 1184세대로 늘렸지만 복합적인 외부 요인을 이유로 착공을 미루고 있다.
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한편 대표급 대책 회의를 갖고 6월까지 사업성 재검토를 거쳐 사업 추진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지역의 핵심 성장거점 조성을 위한 주요 사업"이라며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조속한 착공과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mpark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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