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성광진 선출…투표+여론조사 76.8%
시민참여단 1127명 중 87% 투표…13세 이상 40명 동참
소규모 경선에 "시민 뜻 모였다는 의미가 중요"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시민단체가 주도한 대전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화 경선 결과 성광진 후보가 높은 지지를 얻으며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미래교육을 위한 대전시민교육감 단일화 시민회의는 30일 성 후보와 강재구 후보 등 2명이 단일화 경선을 치른 결과,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해 성 후보 76.8%, 강 후보 23.2%로 집계돼 후보 선출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시민참여단 투표와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5대 5로 반영했다. 시민참여단 1127명 중 980명이 참여해 87%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 투표에서는 성 후보가 86.7%, 강 후보가 13.3%를 각각 득표했다.
시민참여단에는 투표권이 없는 13세 이상 청소년 40명도 동참했다.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적합자 응답 중 성 후보 66.9%, 강 후보 33.1%로 나뉘었다.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한 시민 8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없다'와 '잘 모르겠다'의 기타 의견 선택 비율은 27.1%로 나타났다.
시민회의는 경선을 마무리한 만큼, 4월 3일 회의를 갖고 기구를 해산할 계획이다.
성 후보는 "대전시민의 선택으로 단일후보로 선정된 것은 멈춰버린 대전교육을 바꾸고 무너진 공교육을 세우라는 명령으로 알겠다"며 "대전교육은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 관리만 하는 것이 아닌 책임지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교육자이자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는 진보진영 후보군 4명 중 2명만 참여해 완전하지 못한 모양새로 출발했다. 이후 참여하지 않은 맹수석·정상신 후보가 절차상 문제 등을 거론하며 중단을 요구하는 등 마찰을 빚어 왔다. 더구나 이번 경선 참여단 및 여론조사 규모가 비교적 작다는 점에서 여전히 대표성을 갖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시민회의는 "다른 지자체도 참여단 규모는 1000명가량으로 하고 있고, 높은 투표율에 더해 여론조사까지 포함해 충분한 시민들의 지지와 응원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숫자는 별 의미가 없고 앞으로 더 많은 단체가 참여할 것"이라며 "규모보다 단일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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