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의혹 제기에 “전면 부인”

공천 논란 속 명예훼손 법적 조치 검토
김현호 예비후보 '도덕성 문제 제기'…경선 포기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2025.12.23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국민의힘 대전 서구청장 경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서 구청장은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

서 구청장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전 비서실장 관련 논란에 대해 “이미 경찰 조사가 완료된 사안이며, 본인은 어떠한 혐의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대상에 포함되거나 입건된 사실도 없다”고 강조하며 의혹 확산 차단에 선을 그었다.

또 공천관리심의위원회 발언과 기부 관련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하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서 구청장은 특히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 문제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검토를 거쳐 철저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대응 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시사했다.

국민의힘 김현호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3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 박종명 기자

앞서 같은 날 경선에 참여했던 김현호 예비후보는 상대 후보의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며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대전시당 공천 기준 첫 번째는 도덕성과 청렴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는 즉시 배제한다고 했지만 이 원칙이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립적이지도 않고 현명하지도 않은 공관위 심사에 환멸을 느껴 2인 경선에도 불구하고 경선 포기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1차 공천 심사 결과 서철모 현 구청장과 김현호 전 서구청 자치행정국장을 2인 경선으로 발표했다.

정치권에서는 현직 단체장이 직접 입장을 내며 강경 대응에 나선 만큼, 향후 공방이 법적 대응 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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