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명 사상' 안전공업 대표, 김앤장 선임해 수사 대응

화재로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가 26일 대전시청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유족에게 사과하고 있다. 2026.3.26 ⓒ 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공장 화재로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가 국내 최대 법무법인으로 꼽히는 김앤장을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손 대표는 이번 화재 참사 직후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번호인을 선임해 수사부터 유가족 대응, 사고 수습 등을 보조받고 있다.

화재 뒤 이뤄진 경찰 조사도 변호인이 입회한 상태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손 대표가 선임한 변호인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복수의 법무법인을 선임해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손 대표는 이번 화재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해 "유족이고 XX이고", "늦게 나와 죽었다"는 등 막말한 사실이 알려져 전날 공개 사과했는데, 각종 불법 및 안전 개선 요구 묵살 의혹을 비롯해 변호인단 관련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바 있다.

한편,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손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을 산업안전보건법위반, 중대재해처벌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손 대표 등에 대한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 입건을 검토하고 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