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격제 오르자…대전 휘발유·경유 가격 '두 자릿수 상승'
정부, 최고가격 210원 인상…인상 전날밤 주유소에 차량 행렬
-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정부의 석유가격 상한 인상 조치에 따라 대전지역 주유소 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830.19원으로 전날보다 10.84원 올랐고, 경유는 1826.25원으로 10.45원 상승했다.
대전지역 역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814.50원으로 전날보다 14.67원 올랐으며, 가격은 1764원부터 2399원까지 분포했다. 경유는 L당 1809.87원으로 13.59원 상승했고, 최저 1733원에서 최고 2399원을 기록했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주간 적용할 석유 최고가격을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실내등유 1530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1차 최고가격제 당시보다 각각 210원씩 인상된 수준이다.
다만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 확대 등 가격 안정화 정책을 병행하고 있어 급격한 가격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전날 오후 10시 대전 유성구 월드컵경기장 인근 주유소에는 인상 전 주유를 하려는 차량 50여 대가 몰리기도 했다.
주유소를 찾은 시민 신모 씨는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유하려고 왔다”며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유류비 부담이 커져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중동 정세가 안정돼 경제도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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